폐암 초기증상 [매년 건강검진해도 모른다?]

 

건강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최근에 저도 흉부외과 수술을 했기 때문에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간단한 설을 풀자면 제 옆에 입원하셨던 아주머니께서는 운이 좋게 '초기 폐암'을 발견하셔서 다행히 수술하셨습니다.

폐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말이지~ 잘 관리해야하는 곳입니다.

 

폐암 초기증상

 

폐암은 어떤 병인가?

 

- 폐암은 기관지, 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용어가 바로 종양입니다. 종괴와 종양은 한자입니다. 덩어리, 혹과 같은 뜻으로 같은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3cm 이상은 종괴라 부르고, 그 미만은 결절이라고 합니다.

 

종괴= 종양 = 덩어리 = 혹

종양 = 양성종양 + 악성종양

악성종양 = 암

양성종양은 암이 아닙니다.

 

폐 질환에는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이 있습니다. 종괴가 발견되었다고 모두 폐암은 아니고 기타 염증성 질환일 수 있습니다. 크기가 클수록 모양이 불규칙할수록, 연령이 많을수록, 흡연력이 많을수록 폐암 가능성이 커집니다.

 

폐암의 원인은?

 

당연히 흡연이 약 70%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흡연자의 폐암도 많이 발생합니다. 

 

비흡연자의 폐암원인은? 간접흡연, 라돈, 요리할 때 연기, 대기오염, 미세먼지, 직업적인 발암물질 노출, 유전적인 소인 등이 있습니다.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폐암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완치가 가능한 조기에 진단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폐암은 80%가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조기 폐암 환자라도 약 30~40%가 재발하는 점이 폐암 사망률을 높이기도 합니다.

 

 

매년 건강검진을 했는데 갑자기 폐암으로 진단받았습니다.

건강검진, 소용이 없는 걸까요?

 

일반적인 건강검진은 흉부 X-선을 촬영하기 때문에 폐암을 조기발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흉부 X-선은 민감한 부분까지 알기 어려우며 심장, 폐혈관, 늑골, 횡격막 등에 가려 작은 폐암 덩어리는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 선별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흡연자이고 직업상 폐 쪽으로 걱정되시는 분들은 2년에 한 번씩 저선량 흉부 CT를 권합니다.

 

폐암 초기 증상은?

 

폐암을 의심해야 할 만한 특이 증상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따라서 건강검진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특히나 폐암은 초기에서 말기로 갈수록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타깝게도 말기인 경우라 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폐암 증상 3가지

 

1. 폐암 덩어리에 의한 증상 : 기침, 가래, 객혈, 숨참, 흉통 등

 

- 만약 기침이 오래가고 가래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

- 쉰 목소리와 같이 목소리 변화가 오래가는 경우,

- 위 증상은 폐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서 관찰되기 때문에 전문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2. 폐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증상 :

 

- 두통, 몸의 힘이 없고, 감각의 변화, 경련 (뇌로 전이)

- 뼈로 전이되면 통증, 골절,

- 둔한 통증 및 전신 쇠약감 (간, 부신 등에 전이)

 

3. 폐암 조직에서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하여 전신 증상 (전문의 수준에서 판단 가능)

 

저도 건강검진을 통해서 조기 양성종양을 발견하여 수술한 케이스입니다. 사실 암이란 것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모두들 건강검진 매년 잘 받으셔서 미리미리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 중요!!

 

저는 일반 건강검진에 CT가 포함돼있어서 흉부 CT를 찍었는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반적인 건강검진 기본에는 CT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돈 아끼려고 CT를 빼지 마시고 꼭!! CT를 찍으셔서 건강관리하시기 바랍니다~